산창 35-사향산 시조-묘약을 얻고/반산 한상철

posted by 韓相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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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5. 묘약(妙藥)을 얻고

 

궁노루 뛰는 통에 괜스레 마음 설레

맑은 향 숨기려고 부러 풍긴 구린내

산향(山香)도 과분한 이 몸 회춘묘약(回春妙藥) 까지나

 

범부(凡夫)가 탐을 내니 여우도 침 흘린다

비기(秘器)를 드러내면 남이 몰래 노리거늘

그 땜에 재앙 맞음도 자업자득(自業自得) 아니랴

 

 

* 사향산(麝香山 664.5m); 경기도 포천군. 사향은 궁노루(사향노루) 수컷 생식선 부근의 분비샘에서 생기는 최고급 동물성 향료이다. 기사회생 또는 회춘의 묘약으로 쓰이는 귀중한 약재로, 중풍 간질에 효과가 있다. 사향노루는 바로 자기가 지닌 향 때문에 결국 사냥꾼에게 잡혀죽고 만다. 이 산은 재미있는 풍수이야기가 있다. 궁노루가 여우에게 쫓겨 관음보살을 향해 피신하는 형국이다. 이 산 북쪽 3.5km 지점 여우고개를 경계로 여우봉(620m)이 도사리고 있고, 서남쪽 3.5km 지점 낭유고개를 경계로 대자대비(大慈大悲)한 관음산(觀音山;733m)이 기다린다. 산을 오르고 나면 진짜 사향을 맡은 것처럼 향긋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.

* 산향; 수목향, 풀향, 산꽃향, 낙엽향, 바람향, 계곡향 등, 산에서 풍기는 갖가지 방향(芳香).

* 비기; 숨은 재주 또는 숨겨둔 보물을 남에게 자랑하면 남이 시기하거나 탐을 내며, 그로 인해 화근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. 장기(長技)도 자랑치 말고 계속 갈고 닦아야만, 그 기량이 느는 법이다(채근담에서)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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