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정만리 28-페르가몬 신전의 창송(蒼松) 시조/반산 한상철

posted by 韓相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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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8. 페르가몬 신전의 창송(蒼松)


한 움큼 베어 먹고 내버린 홍옥(紅玉)일까

하현(下弦)을 광주리에 담아 신께 바친 두 노인

솔바람 간드러지자 세레나데 은은타 


* 서 터키 버가모 시(페르가몬, Pergmon) 올리브나무가 심겨진 야산에 고대 도시국가가 있었다. 아크로폴리스에 폐허가 된 제우스 신전의 기단에는 250~300년 생 소나무 두 그루가 푸름을 뽐낸다. 이 도시에서 박대를 당한 인간으로 변신한 제우스 신(神)에게, 가난하면서도 따뜻이 보시(普施)해준 노인 내외는 그 대가로 영생의 은전(恩典)을 받았는데, 바로 두 늙은이라고 한다. 두 그루가 매우 가까이 있어 바람이 세게 불 때는 나뭇가지가 서로 부딪쳐 우는 듯 묘한 마찰음을 낸다. 마침 하현달이 솔가지에 걸려, 흡사 홍옥을 먹다 말고 던져버린 사과처럼 정취가 일품이다. 

* 홍옥; 사과 품종의 하나. 약간 신맛이 나며, 껍질은 짙은 붉은 빛을 띰. 어릴 때 많이 먹었으나, 신품종인 부사(富士, 후지) 등이 나오면서 인기가 떨어졌다.

* 졸저 세계 산악시조 제1집 「산정만리」 터키 풍정 9제중 제 2제에서.(41면)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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