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6. 캠프 1의 바람
산멀미 줄어드니 비렴(飛廉)이 훼방 놓다
밤새 천막 때려 한국 산객(山客) 설움 주니
서까래 무너질까봐 놈의 뿌리 꽉 쥐네
* 바람이 너무 거세 텐트가 날려 갈 것 같다. 캠프 2 설치할 일이 걱정이다.
* 비렴(飛廉); 바람을 일으킨다는 신금(神禽)을 이름. 곧, 풍신(風神. 바람의 신)을 뜻함.